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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이웃집 찰스’ 캐나다 출신 DJ 린지가 한국인 남편으로부터 받은 프로포즈 일화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76회에서는 캐나다 출신 디제이 린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린지는 외교부에서 일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 졸업 후 해외 살이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린지는 “1년 후에 집에 가려고 했는데, 계속 1년 더, 1년 더 하면서 기간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16년동안 한국에 살고 있다고.
린지는 2017년 남편을 만나 연애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남편 곽민석은 “두번째 만났을때 뿅 갔다. 지금도 예쁘지만 그때도 진짜 예뻤다. 머리 딱 묶고 초커하고 웃는 게 진짜 예뻤다. 지금도 그렇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걸크러쉬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왔다”라고 회상했다.
반면 린지는 “의심스러운 느낌이었다. 미소도 안 짓고 진지했다. 자기 자랑을 많이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이 당황해하자 그는 “사실은 내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수습했다.
이어 린지는 직장인 영어 방송국으로 향했다. 2015년부터 라디오 방송 일을 시작한 린지는 현재 라디오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게스트로 먼저 시작해서 호스트가 됐다. 지금은 진행자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린지는 광주 지역 소식과 사투리,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까지 소개를 하고 있다고.
직장 동료인 노형진 PD는 “린지가 5년 전부터 뉴스를 했다. 한국 뉴스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계속 같이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남편한테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남편의 프로포즈 영상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남편은 “거절 당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린지는 프로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그는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는 반전 고백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서양 문화에서는 프로포즈를 하면 그때부터 약혼을 하고 가족들에게 알려야 한다. 오히려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생겼다. 행복한데 할 일이 너무 많았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린지는 저녁 일이 없는 날이면 남편의 가게를 돕고 있다고 했다. 남편과 동업하는 사장 역시 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청소는 물론 손님 응대, 서빙까지, 항상 웃는 얼굴로 무엇 하나 대충 하는 것이 없는 린지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린지의 소문을 듣고 외국인 손님들도 남편의 가게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 단순 여행이나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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