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의 센스 있는 일처리와 배려에 미소를 지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3회에서는 유은호(이준혁 분)에게 점점 동화돼 가는 강지윤(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플즈’ 회의에서 강지윤(한지민)은 “세림그룹 프로젝트는 마무리 됐다. 제가 좀 더 꼼꼼히 체크했어야 했는데 내 실수다”라고 인정했다.
피플즈 과장 김영수(허동원 분)이 커리어웨이에서 작정하고 빼돌린 걸 어떡하냐”라고 말했지만 강지윤은 “깔끔하게 실패 인정하고 지금 각자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집중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안에 관련 자료 정리해서 달라. DB업데이트하고 후보자 리스트 만들고 예상 질문 뽑고. 다른 프로젝트도 오늘까지 가능하죠? 회의 끝”이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강지윤의 무리한 요구에 ‘피플즈’ 직원들은 모두 야근을 하게 됐다.이때 유은호(이준혁 분)가 피자를 사들고 사무실을 찾았다. 직원들은 센스 넘치는 유은호의 행동에 모두가 환호했다.
피자를 먹으며 직원들은 회의에서의 강지윤을 따라하며 뒷담화를 했다. 이 때 강지윤이 등장했고,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
피자를 같이 먹자는 제안에도 강지윤은 싸늘한 표정으로 대표실로 들어갔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린 강지윤의 뒤를 서미애(이상희)가 따랐다.
서미애는 유은호를 가르키며 “유실장 너무 기특하다. 너 케어하라고 뽑았더니 직원들까지 케어하고 있다. 저런 걸 보면 무슨 생각 안 드냐”고 콕 찔렀고, 강지윤은 “오지랖은. 저래서 일은 언제 하나. 일도 안 끝내놓고 피자가 먹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툴툴거렸다.
이어 유은호는 차를 운전하며 강지윤에게 새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인 한정원 셰프에 대한 정보를 줄줄 읊었다.
그는 한정원을 만나고 “여기까지 부르신 건 오퍼가 마음에 드는거냐”라고 물었고, 한정원은 “대신 조건이 있다. 수셰프랑 같이 움직이고 싶다. 대표님은 아시지 않냐, 손발 잘맞는 직원 만나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라고 말했다.
이때 이들은 수셰프를 도와 물건을 나르고 있는 유은호를 발견했다. 한정원은 “수셰프 혼자 일하게 두고 다들 어디 간거냐, 죄송하다. 안 도와주셔도 되는데”라고 미안해했다. 이어 유은호 옆에 있는 여자 셰프가 함께 일하고 싶은 부주방장이라고 전했다.
미팅을 마치고 나온 지윤은 차를 타기 위해 손잡이를 잡으려했다. 이때 유은호가 먼저 손잡이에 손을 잡으며 두 사람이 손이 포개졌다. 유은호는 “저쪽이다”라며 해당 차가 아니라고 안내했다. 지윤은 포개졌던 자신의 손을 살며시 쳐다봤다.
이후 회사에 온 강지윤은 자신의 맞춤형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방과 문서들을 보고는 유은호를 떠올리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나의 완벽한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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