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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유아인(엄홍식, 38)의 항소심 4차 공판이 오늘(24일)열린다.
2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모(33)씨의 항소심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이 형을 정해 재판부에 청하는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 진술이 이루어진다. 앞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유아인은 항소심 2차 공판에서 민머리에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했다.
유아인 측은 앞선 공판에서 세상을 떠난 부친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유아인 변호인 측은 “유아인은 대중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 위해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현재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었고 우울증이 수반된 수면장애로 인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대가가 일반인이 치러야 하는 대가보다 막대하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면서 “피고인은 해당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 병세가 악화되었다는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한다. 이보다 더 큰 벌은 없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작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또한, 올해 1월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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