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 한영 부부가 아침을 함께 맞이하며 불화설을 잠재웠다. 11일, 한영은 “간단히 아침밥”이라는 글과 함께 과일을 차려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과 두 쪽, 포도 세 알, 블루베리 한 줌을 포함한 소량의 식단이 담겼다. 식기가 두 개인 것을 보아 한영과 박군 부부는 함께 아침을 챙겨 먹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들 부부는 여러 방송에서 갈등을 빚어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0월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군과 한영 부부가 출연해 스킨십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상민이 박군에게 “결혼 3년 차인데 스킨십이 줄어서 고민이라던데”라고 하자 박군은 “제가 오랫동안 외롭게 살다 보니”라며 고민을 인정했다. 또 박군은 “아내가 너무 예민한 것도 있다. 침대를 하나 더 샀다. 제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침대가 울렁거린다더라. 제 손이 툭 닿기만 해도 못 건드리게 한다”라고 말하기도.
한영도 지난 9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박군이) 착하고 정직하고 진솔하고 다 좋은데 살아보니까 나오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다. 보통 잘 안 버리고 먹다 남은 과자, 일회용 케첩 같은 걸 다 들고 집으로 온다. 다 버렸으면 좋겠는데 죽어도 안 버리고 쓸 데가 있다고 하더라. 유통기한 지난 건 버려야 하는데 안 버린다. 어느 날 싹 가지고 나가길래 버린 줄 알았는데 스케줄 차에 다 있더라”라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도 한영은 “속아서 결혼한 것 같다”라며 불만을 토로하자, 박군도 “나도 사기결혼 당했다”라고 반박하며 부부 폭로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박군과 한영은 지난 2022년 4월 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들은 열애 공개 후 일주일 만에 초고속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한영은 지난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한 후 ‘엄마가 뭐길래’, ‘몽땅 내 사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얼굴을 알렸다. 박군은 지난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해 2020년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 출연하면서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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