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가 타블로와 투컷의 결혼식을 회상했다. 지난 2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게스트로 에픽하이가 출연해 MC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셋이 다 결혼한 것도 되게 중요하다. 한 명만 싱글이었으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타블로는 “미쓰라가 조금 힘들어했다”라며 “저랑 (강) 혜정이랑 결혼한다고 얘기를 하려고, 커피숍에 모였다.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투컷이 일어나더니 ‘우리 결혼해’라면서 (먼저) 결혼 발표를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일어나는데, 혜정이가 제 손을 잡고 저를 앉혔다. (그날) 우리는 그냥 투컷을 축하해 주고, 우리는 말을 안 했다”라며 “며칠 이따가 발표했다. 투컷 결혼 2주 후 우리가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쓰라는 “저는 이별 상태였다. 이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양쪽에서 사회를 보라고 하더라”라고 실소했다.
타블로는 “(미쓰라가) 헤어진 지 며칠이 안 된 상태에서 두 멤버의 결혼식을 2주 차이로 사회를 봤다”라며 “얘는 몇 년 동안 힘들었다. 이제 우리랑 더 이상 못 노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쓰라가 몇 년 후에 결혼하고 난 다음에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라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듣던 미쓰라는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긴 했다. 나는 너무 자유롭고, 아무 때나 움직여도 되고 시간이 많은데”라며 “(두 사람은) 약간 정해진 약간 패턴대로 움직이는?”이라고 전해 듣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2003년 데뷔했다. 타블로는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고, 투컷도 같은 해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미쓰라는 2015년 배우 권다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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