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입소문으로 흥행 중인 영화 ‘히든페이스’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11월 20일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는 파격적인 설정과 예측불가한 전개로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이다. 동명의 콜럼비아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방자전'(2010)과 ‘인간중독'(2015)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김대우 감독의 연출작이다.
‘히든페이스’는 박지현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3명의 주인공이 얽히는 욕망의 관계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개봉 2주가 다 되어가면서 인간 내면의 욕망을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낸 작품의 완성도에 입소문을 타 흥행하고 있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히든페이스’ 누적 관객수는 75만 3518명이다. ‘히든페이스’는 지난 주말(11월 29일-12월 1일) 209,102명의 관객을 모으며 70만 돌파에 성공했다. 최근 5년간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2주 차 주말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로 더욱 유의미한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히든페이스’의 제작비는 약 70억 원, 손익분기점은 140만 명으로,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의 반에 도달한 ‘히든페이스’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영화 ‘히든페이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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