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래퍼 스눕독이 딸 코리 브로더스에게 거액의 선물을 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외신 ‘피플'(People)은 스눕독이 딸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의 결혼 선물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제니퍼 허드슨 쇼’에서 스눕독은 “딸에게 준 가장 최고의 선물”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스눕독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선물을 언급하며 “딸은 아직 이 선물을 쓰지 않았다”라고 비밀스럽게 답했다.
이후 스눕독은 “저였다면 제가 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로 결혼식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 주머니에 90만 달러(한화 약 12억 6,300만 원)를 챙길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진행자 제니퍼 허드슨은 “아버지가 지금 꿀팁을 전수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스눕독은 미국의 유명 래퍼, 배우, 프로듀서로 1990년대 초반부터 힙합 음악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스눕독은 ‘Gin and Juice’와 같은 히트곡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음악 외에도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눕독은 아내 산테 브로어더스와 1997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이혼 위기를 겪었으나, 딸 코리 브로어더스가 루푸스 진단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다시 결속하게 되었다. 스눕독은 2010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코리의 루푸스가 우리에게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딸의 병이 이혼을 막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코리 브로더스, 채널 ‘Jennifer Hudso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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