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박보영이 감독으로 데뷔한 김희원과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폭로했다. 지난 28일, 채널 ‘채널십오야’의 ‘와글와글’에서는 드라마 ‘조명가게’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 김설현, 김민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현장에서 김희원 배우님은 연출 스타일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설현은 “저는 (현장이) 되게 추웠다. 감독님도 본인이 추운 걸 싫어한다면서, 현장 옆에서 캐노피를 만들어서 거기를 사우나처럼 따뜻하게 해줬다. 촬영하고 거기를 들어가면 그곳으로 모니터를 가져다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보영은 “저한테도 되게 따뜻했다. 배우를 하셨으니까, 저희가 어떤 걸 고민하는지 불편한지 ‘이렇게 도움을 주면 더 좋겠다’라고 하신다”라며 “디렉팅을 되게 정확하게 준다. ‘여기서 이 부분에서 어떻게 하라’ 이런 식으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단점은 너무 잘 아시니까, 막 답답하시면 연기를 직접 보여주신다”라며 “카메라 돌아가는 것처럼 하고 ‘이렇게 해’하고 가신다”라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듣던 김설현 역시 “(연기하면서) 100%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기가 어렵지 않나. 잠깐 집중이 나갈 때를 귀신같이 캐치한다. 무섭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지난 2020년 박보영과 김희원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박보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열애설이라니, 저 다컸네요. 이제 열애설도 나고”라며 “김희원 선배님과는 ‘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다.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디즈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4일 공개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채널십오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