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이혼 후 가장 서글픈 순간이 두 가지 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5회에서는 ‘솔로 언니’ 명세빈과 오정연의 소탈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솔로 라이프가 공개됐다. 명세빈은 ‘절친’인 고명환, 임지은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한 끼를 대접했으며, 오정연은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맹활약 중인 모습을 선보여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이날 올해 4월부터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활동 중이라는 오정연은 태백의 한 경기장 안에 위치한 선수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오정연은 “전날 모터사이클 대회 예선전을 치렀고, 오늘이 마지막 결승 날”이라고 설명한 뒤, 곧장 채비를 해 선수 대기실로 향했다. 이후 단장을 만나 특훈을 한 오정연은 ‘모터사이틀 대회’ 결승전에 참여해 거침없는 질주 본능을 발휘했다. 그 결과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정연은 “아쉬운 순위지만 더욱 열심히 기량을 올려 내년에는 정정당당하게 1등에 오르고 싶다”고 다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3박 4일의 출장을 마치고 상경한 오정연은 집에서 반려견과 놀아준 뒤, 며칠 동안 쌓인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했다. 특히 며칠 동안 쌓인 짐을 한 번에 버리려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신동엽은 “1인 시트콤 보는 것 같다”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분리수거를 하러 온 남성, 오순도순 부부가 함께 온 사이에서 쓸쓸히 정리를 한 오정연은 “솔로인 게 서글프고 아쉬운 순간이 딱 2개 있는데, 분리수거 할 때, 아플 때”라며 “누군가와 알콩달콩 (분리수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오정연은 야식을 먹으면서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결혼 3년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 당시 오정연은 이혼 직후 생활고·사치·폭력 등 각종 소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최근 오정연은 ‘쾌걸 오정연’ 채널을 통해 “내 루머로 생활고·사치·폭력 다 있다. 그걸 진짜로 믿는 분들이 있다”며 코미디언 전영미와 함께 관련 루머들에 대해 해명했다.
‘솔로라서’는 매 회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의 반전 매력 가득한 ‘리얼 일상’을 통해 시청률X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올해 예능 중 ‘최고의 성공작’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방송된 ‘솔로라서’는 가구 시청률 1.5%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타깃 0.5%를 기록해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가구 및 타깃(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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