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성을 잘못 부르는 경우를 언급하며 더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친구랑 놀이공원 갔는데 힘들다. 저도 늙었나보다”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놀이공원의 추억을 소환했다.
박명수는 “제가 내년이 무한도전 20주년인데 무한도전 하면서 전 세계에서 무서운 놀이기구 다 타봤다. 가장 무서웠던 거는 용인에 있는 놀이동산에서 서 있다가 밑으로 확 떨어지는 놀이기구가 있는데 진짜 무섭더라. 근데 이제 타보니까 진짜 재밌기는 하다. 놀이기구 이야기 하니까 무한도전의 그런 추억들이 생각난다”라고 떠올렸다.
‘나이 50에 아내가 임신해 아빠가 됐다’는 사연에는 “요즘은 40대 중후반에 결혼들을 많이 하더라. 다들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노산일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럴 때는 부인 되시는 분이 힘드실 것”이라며 “너무 축하드리고 몸조리 잘하셔서 예쁘고 건강한 아기 꼭 순산하시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공원에 산책 나갔는데 모르는 사람이 인사했다. 알고 보니 뒤에 있는 사람에게 인사했던 것”이라는 사연에는 “이런 적이 많다. 저도 눈이 나빠서 잘 안보여서 인사했다가 ‘누구세요?’ 그런 경우도 많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저는 직업이 연예인이니까 저한테 와서 아는 사람처럼 인사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은 한 어머님이 ‘김명수 씨 오랜만이에요’ 그래서 ‘박명수예요’ 했던 기억이 있다. 이건 실화다. 나 더 분발해야겠다. 유재석 씨한테 이재석 씨라고는 안 할 것 아니냐. 3년 전에는 엄영수 씨라고 했었다. 그래서 내가 아직까지 프로가 아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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