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구생으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태리가 가수 제의를 받았다.
19일 tvN ‘정년이’에선 국극단 소속으로 다방에서 일을 하다 가수 제의를 받는 정년(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경은 연구생 공연을 앞둔 정년에 ‘쉬운 길’을 안내하려고 했으나 정년은 “선배님 말씀은 고마워요. 그런데 받지 않겠어요. 그 길은 제 길이 아니에요. 안 그래도 다들 제가 실력으로 들어온 게 아니라고 떠드는데 여기서 도 쉬운 길을 택하면 그 말을 인정하는 꼴밖에 안 되니까요”라며 거절했다.
이에 옥경은 “그래, 네 선택이 이거라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기억해둬. 선택에 따른 후회도 책임도 오로지 다 네 몫이야”라고 말했고, 그제야 정년은 “잘한 짓이겠지?”라며 불안을 느꼈다.
이에 주란(우다비 분)은 “미친 짓이지. 다들 못 가져서 안달인 걸 포기했잖아”라고 하면서도 “너 대단해. 나 같으면 그렇게 단번에 거절하지 못했을 거야”라며 정년의 선택을 치켜세웠다.
이날 연구생 신분으로 무대에 오른 정년은 방자를 연기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소복(라미란 분) 역시 흡족한 얼굴로 정년의 무대를 지켜봤다.
소복은 또 무대 위에서 지팡이가 부러진 해프닝을 겪은 정년에 “무대 오르기 전에 분장과 의상, 고품을 스스로 체크하는 건 기본이야. 그래도 빠른 시간에 너만의 방자는 찾았구나. 내일 아침에 단장실로 와서 대본 받아가라”라고 말했고, 정년은 “그걸 진작 말씀하시지, 왜 뜸을 들여요?”라며 기뻐했다.
그런가하면 정년의 지팡이를 부러트린 건 초록(승희 분) 등 동료 단원들. 이에 영서(신예은 분)는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런 짓 하지 마. 난 그 애가 도망가면 혼자서 1인 2역을 할 준비가 돼 있었어. 너희는 무슨 대책이 있었는데? 또 한 번 그딴 짓 하면 단장님께 바로 말씀드릴 거야”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정년은 주란을 대신해 다방에서 일 하던 중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내게 된 바. 그런 정년에 방송국 PD인 종국(김태훈 분)은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가수 제의를 했다.
모녀 상봉도 그려졌다. 이날 용례(문소리 분)가 정년을 찾아 또 한 번 그를 만류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용례 역시 소리꾼이었음이 밝혀졌다. 극 말미엔 오랜만이라며 용례에 인사를 하는 소복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년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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