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슛돌이’ 출신 배우 지승준이 김혜윤, 로몬과 호흡을 맞춘다.
17일 조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승준은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 스타의 지극히 인간적인 ‘혐관'(혐오 관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선재 업고 튀어’로 활약한 김혜윤은 평범한 인간이 될 생각이 ‘1도’ 없는 괴짜 취미 부자 MZ 구미호 은호 역을, 로몬이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 강시열 역을 맡았다.
앞서 웹드라마 ‘타이코메트리’로 데뷔한 지승준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통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지승준은 지난 2006년, KBS 2TV ‘날아라 슛돌이’ 1기에 출연해 ‘리틀 강동원’이는 수식어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스타로는 축구선수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슛돌이’ 3기 출신이다.
지승준은 지난 2023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슛돌이’ 인기에 대해 “방송을 안 봐서 TV에 나가는 줄도 몰랐다”라며 “원래 성격이 낯도 많이 가리고, 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모네 가족이 캐나다 이민을 가게 되면서 따라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승준은 캐나다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휴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지승준은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는 거는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 제가 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기보다 연기가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 5월 화보 촬영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로 모든 시스템이 정체되면서 호기심으로 존재하고 있던 연기를 도전하게 됐다”라며 “마음먹은 이후로는 미래를 위해 길을 잡아가고 있다. 활동 기회가 왔을 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외적·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승준은 배우 류승수의 처조카로 알려졌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 KBS 2TV ‘날아라 슛돌이’, SBS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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