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임영웅이 마지막까지 정리를 하며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했다.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라이트)’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임영웅이 외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식사 후 유해진이 설거지를 하려 했지만, 임영웅은 “마지막까지 제가 하고 가겠다”라며 임무를 맡았다. 유해진도 옆에서 거들었다.
차승원은 “영웅이 고생 너무 하고 가는데?”라며 임영웅의 캐리어를 보다가 “너도 정리정돈 잘한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매번 주변 공간을 정리하는데 여념 없었다. 임영웅은 “이제 입을 옷이 없다”라고 했고, 차승원도 “여기 오면 하루에 두 번씩 갈아입어서 옷이 없다”라고 공감했다.
차승원은 점심 계획에 대해 뜸을 들이다 “영웅이가 가는 날 아니냐. 또 불 피우기도 그렇고, 갈아입을 옷도 없다고 한다. 읍내에 있는 중식 요리를 먹이고 보내고 싶다”란 바람을 전했다. 나영석PD의 허락하에 읍내로 외출하게 된 세 사람. 유해진이 이문세 얘기를 꺼내자 차승원은 바로 이문세 모창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봉평 전통시장에 도착한 임영웅, 유해진, 차승원. 임영웅은 형들이 중식과 막국수 중에 고민하자 “중국집보다는 (봉평) 온 김에 (막국수 먹자)”라고 밝혔다. 임영웅의 말대로 세 사람은 봉평 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다. 임영웅은 형들이 먹기를 기다렸다가 먹기 시작했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차승원은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라고 만족했고, 임영웅은 그릇째 들고 육수를 마셨다. 차승원은 “육수만 싸갔으면 좋겠다”란 속내를 드러내기도.
세 사람은 장까지 보고 돌아왔고, 복구가 배를 드러내며 세 사람을 반겼다. 차승원은 고기를 들고 “정육점 사장님이 팬이라고 그냥 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나영석PD는 “영수증이 있네?”라며 바로 꿰뚫어 봤다. 임영웅은 냉장고에 사 온 물건들을 정리하고 복구에게 인사를 건넸다.
점점 다가오는 임영웅과의 이별 시간을 앞두고 차승원은 못내 아쉬운 듯 “감자 좀 싸줄까?”라고 물었다. 나영석이 “10kg 가져갈래?”라고 하자 임영웅은 “캐서 가져가야 하는 거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임영웅에게 감자 수여식을 했다. 임영웅은 “가려니 아쉽다”라면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임영웅이 떠난 후 나영석이 “마음이 적적하지”라고 묻자 차승원은 “원래 빈자리는 티가 나는 법이다. 막걸리라도 한 잔할까”라며 적적함을 달랬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삼시세끼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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