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태연이 소녀시대 활동 중 효연에 부러움을 느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연예계 대표 집순이로 잘 알려져 있는 태연은 “효연의 에너지를 닮고 싶었다”라고 했다.
2일 효연의 유튜브 채널엔 “효연은 유명한 태연의 웃음버튼임”이라는 제목으로 태연이 게스트로 나선 ‘밥사효’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효연은 태연을 ‘밥사효’의 게스트로 초대한데 대해 “우리가 소녀시대 17주년 파티를 하면서 다 같이 만났을 때 태연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당시 태연이 주제를 던지고 우리의 대화를 리드했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효연은 태연에 “그때 왜 그랬나?”라고 대놓고 물었고, 태연은 “아침에 샷 추가로 커피를 세 잔이나 마셨다. 내가 아침형 인간이라 아침에 컨디션이 좋다. 무엇보다 솔로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 멤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진짜로 설렜다. 너무 신이 나고 흥분했다”라고 답했다.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는 느낌이었다”라는 것이 태연의 설명.
이날 효연은 “솔직히 나만큼 소녀시대 내에서 태연을 웃게 하는 멤버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과거 ‘승승장구’에서 어색한 멤버가 누구냐고 했을 때 태연을 꼽았더라. 지금도 누가 ‘소녀시대 중 어색한 멤버가 있나?’ 했을 때 어색하진 않지만 그나마 대화를 덜한 멤버가 태연이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어 “태연은 집순이고 나는 밖에서 활동하는 걸 좋아했다. 소녀시대 활동 때도 태연의 취미는 비즈공예, 네일아트 등이었지만 나는 해외여행을 갔다”라고 이유를 부연했다.
이에 태연은 “난 효연의 그런 모습이 부러웠다. 당시 난 용기가 없어서 ‘난 왜 이렇게 바보 같지?’란 생각을 자주 했었다. 저렇게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부러워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땐 혼자 기분이 다운돼서 업 시키고 싶어 했던 것 같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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