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데프콘 어때요’에서 조수연의 전 남친으로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강다니엘이 등장했다.
이날 정태호와 남현승은 ‘알지 알지’ 코너에서 서로 점을 자랑했다. 남현승은 “나 점 찍었잖아. 나 고소영 같지”라고 했고, 정태호는 “나도 점 찍었잖아”라며 이마 가운데 찍은 점을 보여주며 정동남을 언급, 콧바람으로 촛불을 껐다.
이어 야구를 보러 온 채효령, 김시우가 등장했다. 김시우가 “시구 에스파 카리나가 하나봐. 저번에 아이브 장원영이 했거든”이라고 하자 채효령은 화를 냈다. 이에 정태호는 “걸그룹 빠삭하게 꿰고 있잖아”라며 화난 이유를 맞혔다. 김시우는 “채효령 팬클럽 가입할게”라며 “나만의 걸그룹”이라고 말했다. 이에 채효령은 에스파의 ‘수퍼노바’를 췄고, 정태호는 “팬이다. 안티 팬”이라며 공격하려 했다.
이어 ‘데프콘 어때요’ 코너에선 신윤승과 조수연이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수연이 “하얀 쇼핑백 들고 오신다고 했는데”라며 부르자 빨간 쇼핑백 면을 보여주며 아닌 척했다.
조수연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 데프콘 닮은 여자 어떻냐”라고 물었고, 객석에선 “결혼해”라고 외쳤다. 그러자 신윤승은 “시큐리티 님. 주동자 좀 찾아줘라. 시작부터 결혼이 말이 안 된다. 내가 눈 봤는데”라고 말했다.
신윤승은 “전 외모 같은 거 별로 신경 안 쓴다”라고 밝혔다. 조수연이 “너 좀 귀엽다?”라며 볼을 꼬집자 신윤승은 “반말하지 마라”라며 손을 내쳤다. 조수연은 이상형에 대해 “남자라면 다 환장한다”라고 했고, 신윤승은 “큰일났네. 나 남잔데”라며 “전 이상형이 딱히 없다”라고 밝혔다.
조수연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자고 하면서 안경 쓴 사람과 사채 쓴 사람 중 고르라고 했다. 몸무게 많이 나가는 여자와 정신 나간 여자, 그리고 화장한 사람과 여장한 사람이었다. 신윤승이 다 전자를 고르자 조수연은 “이상형이 나였냐. 몰라요. 우리 사귀어요”라고 고백했다.
신윤승이 대화를 이어가려 했지만, 조수연이 주문한 음식이 계속 나왔다. 신윤승이 음식을 먹다가 “혀 깨물었다”라고 하자 조수연은 “저도 깨물래요”라고 나왔다. 이에 객석에서는 뽀뽀하라고 외쳤고, 신윤승은 빨간색 쇼핑백을 보여주며 “빨갛게 되고 싶은 사람 나와. 피바다”라고 밝혔다.
그때 강다니엘이 “수연 씨”라고 부르며 등장했다. 강다니엘은 “왜 내 연락 안 받는 거냐”라고 했고, 조수연은 “쫓아다니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뽀뽀해”라는 외침에 당황했고, 신윤승은 “강다니엘 씨는 개그맨이 아니다. 못 받는다. 사고가 일어난다”라며 객석을 진정시켰다.
조수연은 “제 전 남친이다. 아이돌 연습생 때 사내 연애하던 친구”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이 다가가자 조수연은 놔보라고 살짝 뿌리쳤고, 강다니엘과 신윤승은 멀리 나가떨어졌다. 조수연은 “그쪽보다 훨씬 잘생기고 키 큰 이 남자와 결혼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신승윤은 “개소리하지 마”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그러니까 제 얘길 한 번만 들어달라. SNS에 같이 올린 사진 좀 지우면 안 되냐. 사람들이 자꾸 가까운 사이라고 오해하지 않냐”라며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조수연이 안 지운다고 하자 강다니엘은 소리를 지르며 변호사에게 연락해 “저 진행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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