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과 이혼 후…안재현, 현실적인 이야기 꺼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재현이 엉뚱한 입담으로 정재형을 웃게 했다.

22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엔 “혼자 사는 남자가 혼자 사는 남자에게”라는 제목으로 안재현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식 집사’로 잘 알려진 정재형은 우중 분갈이에 앞서 “테라스 식물들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 이걸 혼자 하려니 까마득해서 일손을 구했다. 이 친구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콘텐츠가 나오면 다행이고 안 나오면 검은 화면이 뜰 것”이라며 특별 게스트 안재현을 소개했다.

이날 정재형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을 찾은 안재현은 우중 분갈이 미션에 “나는 오히려 좋다. 원래 힘들수록, 고생할수록 보는 분들은 즐겁다”라며 쿨 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 기억이 맞는다면 형이 스케줄이 없는 걸 확인하고 ‘분갈이 할 거니까 부담 없이 와’라고 했었다. 그래서 형님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점점 확고해지는 기획서가 오는 거다”라고 짓궂게 덧붙였다.

이에 정재형은 “내가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 아닌 조언을 하려고 한다”라고 둘러대곤 “혼자 살 때 뭐가 있어야겠나?”라고 물었다. “돈이 있어야 한다”라는 안재현의 답변엔 “그것도 중요하지만 취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너를 부른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네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서 큰 화분은 안 할 거다”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이날 정성껏 분갈이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안재현을 보며 정재형은 “사람들이 네 칭찬을 그렇게 하더라. 너의 첫 이미지는 차가운 도시남자였는데 방송을 같이 해보니 이유를 알겠다. 이렇게 진심으로 해주니 제작진들도 좋아할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안재현은 “칭찬할 게 뭐가 있지”라고 일축,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재형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