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케이트 블란쳇(55)이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낮은 수익을 고백했다.
8일(현지 시간) 방영된 Bravo TV 토크쇼 ‘Watch What Happens Live with Andy Cohen’에 출연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대중의 예상과 달리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통해 적은 수익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진행자 엔디 코엔이 “가장 많은 수익을 얻게 만들어준 영화는 무엇인가? 아마 영화 ‘반지의 제왕’일 것 같다”라며, 케이트 블란쳇에게 질문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농담인가요? 그 영화 촬영 후 돈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엔디 코엔이 영화 흥행 결과에 따라 수익 일부를 배우에게 배분하는 ‘백엔드’에 대해 묻자, 케이트 블란쳇은 “안 받았다. 나는 백엔드를 주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었다”라며 솔직히 털어놨다. 케이트 블란쳇은 “사실상 샌드위치를 무료로 받았다”라며, 백엔드는 없었지만 무료 샌드위치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외신 매체 ‘We Got This Covered’는 지난 2013년 영화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일부 배우의 출연료를 공개한 바 있다. 레골라스 역할의 배우 올랜도 블룸은 세 편의 시리즈를 통해 17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4,000만 원)를 받았으며, 샘와이즈 갬지 역할의 숀 애스틴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4,8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엘리자베스’, ‘오션스 8’,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지난 5월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표현하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의 자산은 약 9,500만 달러(한화 약 1,306억 7,200만 원)로 추정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29억 1,750만 달러(한화 약 4조 115억 원)를 달성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 영화 중 하나가 됐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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