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연예계 전자발찌 1호’ 고영욱이 최근 ‘Go!영욱’ 채널을 개설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혔다.
고영욱은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계획이란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거창한 계획을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5일 ‘Go!영욱’ 채널을 개설한 이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뭘 하게 되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의 채널에는 현재 ‘Fresh’라는 제목의 3분 41초짜리 영상 하나만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 영상에서는 고영욱이 등장하지 않고 반려견과 함께 창밖 햇살 아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4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댓글 창은 닫혀 있다.
해당 영상에 삽입된 노래는 고영욱의 솔로곡 ‘프레쉬'(‘Fresh’)다. 그는 인터뷰에서 “앨범 구성이랑 맞지 않아 넣지 않았던 것 같다”며 “가사를 뒤늦게 들어보니 내 지금 일상과 비슷하더라”고 설명했다. 노래 가사는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영욱은 현재 일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거의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이라며 마땅히 할 일 없이 무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유튜브 콘텐츠 계획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당시 14였던 2명, 19세였던 1명의 미성년자에게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5년 출소 후 2020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으나, 인스타그램의 강력범죄자 이용 불가 규정에 따라 하루 만에 폐쇄됐다.
유튜브 또한 중대한 범죄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에 대한 채널 삭제 조항이 있는 만큼 과연 고영욱이 채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는 전망이 좋지 못해 보인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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