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홍상수 감독, 김민희 제작 ‘수유천’이 북미에서 개봉한다.
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최신작 ‘수유천’이 내년 북미 극장에서 개봉한다.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배급사 시네마 길드가 영화의 판권을 인수했다. 시네마 길드는 홍상수 감독의 2015년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와 2012년작 ‘다른나라에서’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수유천’은 한 여대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겸 연출가인 삼촌에게 대학에서 연극을 연출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한 여대에서 촌극제가 있다. 전임(김민희 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외삼촌(권해효 분)에게 자신의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한다. 전임은 매일 학교 앞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작품 패턴을 얻어내려는 것이다. 외삼촌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몇 년 째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이다. 사십 년 전 이 여대에서 대학 일학년의 신분으로 촌극을 연출했던 기억 때문에 연출을 맡은 것이다. 촌극하는 학생들 사이에 스캔들적인 사건이 하나 일어나고, 전임과 외삼촌은 그 사건에 가볍게 끼어들게 된다. 그사이 외삼촌은 텍스타일과 여교수(조윤희 분)와 가까워지는데, 밤마다 하늘의 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전임은 아침마다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린다.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 부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뉴욕 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수유천’은 그의 32번째 연출작으로, 2010년 ‘옥희의 영화’와 2013년 ‘우리 선희’에 이어 다시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1946년 시작된 로카르노 영화제(Locarno Film Festival)는 스위스 북동부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초청으로 ‘수유천’은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네 번째로 로카르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됐다.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우리 선희’로는 감독상을 탔다. ‘강변호텔’의 주연 배우 기주봉과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주연 배우 정재영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수유천’에는 홍상수 감독 전작에 다수 출연했던 배우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가 주연을 맡는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협업한 영화는 모두 15편으로 늘었다. 김민희는 ‘수유천’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22세 차이가 나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부터 9년째 부적절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만남을 가진다고 알려진 뒤 사실상 홍상수 감독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다.
한편,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수유천’ 스틸컷, TV리포트 DB
댓글6
누구든 상대의 심정을 완전히 알지 못하면 함부로 말해서는 안된다.
욕정
둘! 염병앓고 있다....보고있자면 불편한... 영화
홍상수 김민희 짱이십니다
홍상수 영화는 맨날 똑같아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얘기를 한다 또 얘기를 한다 얘기한다 얘기한다 얘기한다 술 마시면서 얘기한다 밥 먹으면서 얘기한다 앉아서 얘기하다 걸으며 얘기한다 영화 끝. 예전에는 홀딱벗고 만지면서 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장면은 없더라 그때 추ㅇㅇ 젖은 호박젖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