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9일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8.1%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매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삼성전자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2014년부터 10위권을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최정상을 탈환했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큰 선정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9.7%)를 꼽았다.
올해 결과에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4.4%)이 선정 이유의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15.5%) 대비 올해(24.4%) 선택 비율이 늘어났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는 ‘공학·전자 계열’이 1위(14.8%)를 기록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8.5%)·여성(7.8%) 모든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네이버(7.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2위에 올랐다. 또한 네이버는 ‘인문, 사회, 상경, 교육 계열’ 1위를 기록해 문과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 지난해 조사에서 2위였던 카카오(5.5%)는 올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4.7%)는 4위로 작년 순위를 유지했다.
전자업계 중에서는 SK하이닉스(2.5%)가 두 번째로 높았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지난해 대비 두 단계 떨어진 9위를 차지했다. LG전자(2%)는 지난 2005년 이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올해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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