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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최초…탈모 아픔 고백한 스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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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산하 기자] “내 안에 너 있다”라는 설레는 대사로 전국 여심을 뒤흔들었던 ‘꽃미남’ 배우 이동건이 탈모를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오리새끼’에서 이동건이 두피시술 받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동건은 자신의 심각했던 탈모 문제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동건에게 “너도 관리해야 한다”고 했고, 이동건은 “사실 지적받는게 많다. 40대에 새 고민은 아니다”라며 20대 때부터 탈모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에서 위에서 촬영할 때 정수리가 좀 비어보인다. 스태프들이 노심초사할 정도였다”라면서 “앵글이 정수리 촬영할 것 같으면 아예 흑채를 뿌린다. 사용한지 10년 넘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자신의 정수리 사진을 찍어 보여주었고, 실제로 가르마 주변이 휑해 가르마 사이 두피가 훤히 보이는 상태였다. 이에 이상민은 “앞에선 완벽한데 정수리가 못생겼다”고 놀렸으며, 이동건은 “그런 것 같다. 정수리 보이면 치부가 드러난 느낌”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아이돌이라고 탈모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과거 그룹 ‘비투비’의 멤버 프니엘은 자신이 5년 전부터 탈모를 겪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프니엘은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탈모 증상을 털어놨다. 그는 “어느날 헤어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머리에 구멍이 생겼다고 했다”라며 “병원에서도 머리카락이 70%나 빠졌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프니엘은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탈모를 숨겨야 했던 고충도 밝혔다. ‘집으로 가는 길’ 활동 당시에는 베레모를 쓰며 탈모를 감췄다고 이야기하며 “베레모를 벗으면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고 당시의 상황을 토로했다. 가발을 쓰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머리카락이 70%나 빠진 탓에 가발을 고정할 수 없었다는 고충도 덧붙였다.

MC들은 “아이돌로서 힘든 고백이었을 텐데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출연한 것 같다”고 말하며 프니엘을 응원했다.

탈모를 고백한 연예인은 또 있다. 2022년 이승기는 SBS ‘써클 하우스’ 녹화 당시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 같아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디자이너는 자신이 모발이식만 여섯 번이나 했다고 하며 이승기의 탈모 고민을 상담해 줬다. 이승기는 유전성 탈모 가능성이 있다며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면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고 모발 굵기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 박신혜와 결혼한 배우 최태준 역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탈모 가능성을 밝혔다.

방송에서 김구라가 “본인이 계속 일일 드라마만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최태준은 “회사에서 일을 못 따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MC들은 “머리를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 “이마가 넓다”고 조언했다. 이에 최태준은 “탈모가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으며 김구라가 “그러면 미니시리즈 못 간다”고 지적해 웃음을 준 바 있다.

이외에도 미르, 로꼬, 이규한 등이 탈모에 대한 서글픔을 털어놓았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오리새끼’, KBS2 ‘안녕하세요’, SBS ‘써클 하우스’, 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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