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공지현 기자] 영화 ‘브리짓 존스 일기 4′(Bridget Jones’s Diary)가 촬영을 시작했지만, 촬영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4편에서 르네 젤위거(Renee Zellweger)가 다시 주인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팬들이 기뻐했고, 촬영 현장 사진도 공개돼 영화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최근 가수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와 배우 라미 말렉(Rami Malek), 릭키 제바이스(Ricky Gervais),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 등의 스타들은 영화 촬영지가 자신의 동네라 불편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브리짓 존스의 일기’ 제작진은 영화 제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당 동네에서 사는 주민에게 ‘특정 시간에만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에 분노를 드러낸 이들이 많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을 런던 북부 지역에서 촬영해, 지역에 큰 혼란을 줬다. 그곳에 살고 있던 스타들의 불평도 나올만 했다는 후문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촬영하는 동네엔 유명 스타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거주한다. 평범하게 일하는 직장인도 많다. 때문에 제작진의 불합리한 요구에 불만을 표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특히, 이 지역 사람들은 제작진이 편지를 통해 촬영 일정과 장소를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그 시간에 집을 나가지 말라는 요청을 자주 했던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해리 스타일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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