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전설적인 가수 ‘오크릿지 보이즈’의 멤버 조 본살의 비보가 전해져 팬들이 슬픔에 빠졌다.
오랫동안 루게릭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조 본살은 미국 시간 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조 본살은 장례식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하며 루게릭병 관련 의료·연구센터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부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4살 때 처음 노래를 시작한 조 본살은 10대에 남부 가스펠 음악에 빠져 1973년 전설적인 합창단으로 꼽히는 ‘오크릿지 보이즈’에 입단해 50년간 테너로 활동한 바 있다.
‘오크릿지 보이즈’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컨트리 음악의 전설들만 선다는 ’그랜드 올 오프리‘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그랜드 올 오프리‘는 조니 캐시, 돌리 파튼, 앨리슨 크라우스 등 컨트리 역사를 써내려온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4년 필라델피아 음악 명예의 전당과 2015년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4년 1월, 조 본살은 루게릭병으로 인해 ’오크릿지 보이즈’ 투어를 중단하겠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4년 넘게 천천히 발병하는 신경근 질환과 싸우고 있다”, “(병이 악화돼) 더이상 치료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광스러운 5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오크리지 보이즈’ 멤버 모두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감사함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오랜시간 사랑받았던 전설적인 가수, 조 본살의 비보에 주변 동료와 글로벌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 본샬의 회고록으로 알려진 ‘I See Myself‘는 11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오크릿지 보이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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