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가족을 위해서만 살고 있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한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무대 위 열정 MAX인 게스트 4인의 활약은 방송 내내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원조 예능돌의 부활을 알린 오마이걸의 승희가 차지했다.
승희는 아이돌들의 인증샷 맛집이 된 ‘뮤직뱅크’의 ‘승희존’ 탄생 비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4.9%까지 치솟았다.
오마이걸의 원조 ‘예능캐(릭터)’ 승희는 5년 만의 ‘라스’ 출연에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원조 예능돌로서 피카츄, 맹구, 짱구 성대모사를 비롯해 장도연과 김구라 표정 모사로 웃음을 선사했고, 무대 위 제한된 시간 안에 관심을 받기 위한 전략을 공개해 옥주현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든 오디션 무대를 섭렵한 ‘오뚝이 인생’ 승희는 활동하는 10년간 열애설 하나 없이 워커홀릭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라고 고백했는데, 집과 땅을 사주고도 여전히 통장 관리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있다는 승희의 얘기에 옥주현은 “어느 정도 효도하고 나면 본인이 (통장을) 갖고 와야 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가족밖에 모르는 승희와 그런 승희의 앞날을 걱정하며 챙기는 옥주현. 이를 보며 “눈물 날라 그러네..”라며 마른 눈을 훔치는 김구라의 모습이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개막을 앞두고 ‘라스’를 찾은 옥주현은 관객의 귀를 찢는 뮤지컬 ‘레베카’의 커튼콜 비화를 공개했는데, 화제의 커튼콜 영상을 접한 MC들과 게스트들 모두 소름 돋는다며 극찬을 쏟았다. 또한 뮤지컬계 파괴왕과 삼손으로 유명한 일화, 남자 못지않은 파워를 자랑하는 딸 때문에 걱정인 엄마의 메시지를 공개해 웃음을 안기기도.
그런가 하면, 뮤지컬계 ‘옥닥터’로 불린다는 그는 후배 규현의 커디션을 걱정하고 챙겨주다 ‘그린 라이트’로 오해를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후배들을 향한 옥주현의 진심이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옥주현은 ‘핑클 행동파’로서 핑클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 팬들의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