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제이슨(본명 이상진)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3세.
26일 스포츠조선은 혼성 3인조 그룹 ‘투엘슨'(2LSON) 멤버 제이슨이 최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멤버 박노엘은 “투엘슨 멤버 제이슨이 지난 12일 휴식을 위해 태국을 찾았다가 급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이 맞다”며 “지난 17일 발인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룹 투엘슨은 지난 2011년 결성한 프로듀싱 팀으로, 멤버는 작곡가 제이슨, LE, 박노엘로 구성됐다. 투엘슨은 싱글 앨범 ‘호커스 포커스'(Hocus-Pocus)를 시작으로 범키와의 협업곡 ‘더 레이디'(The Lady), ‘이모션'(Emotion), ‘슬로우 잼'(Slow Jam),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20년에는 객원보컬 썬안과 함께 ‘얼웨이즈'(Always)라는 신곡을 발매하기도 했다.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였던 제이슨은 버클리음악대회에서 작곡을 전공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LE와 함께 투엘슨으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에도 작곡을 비롯한 음악 활동을 지속해왔다.
제이슨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박노엘은 “각자 본업으로 연락을 뜸하게 했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게 돼 너무 놀랐다. 아직까지 유가족이 받은 충격이 커 소식을 전하려고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라고 소식을 뒤늦게 알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곡가였던 만큼 마지막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노엘은 자신의 SNS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10년간 동고동락하며 형제처럼 함께 지내왔었던 투엘슨의 멤버가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음악의 선배이자, 형으로서 끊임없이 나의 발전을 위해 애를 썼는데”라며 제이슨을 향한 추모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내 음악의 첫 단추였던 투엘슨의 제이슨 형. 언젠가는 한잔 술을 기울이며 지난 일들에 대해 담소하길 원했는데 제가 너무 늦었다. 죄송하고 감사했다. 편히 쉬시라”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박노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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