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오와 산이가 미정산금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최대 주주이자 원헌드레드 공동 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5일 차가원 회장은 “며칠 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간 분쟁 중 정산 대표 산이의 SNS를 통해 나의 이름이 거론되고 마치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던 것처럼 명예가 훼손됐다. 또한 나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 대표에게까지 인신공격에 가까운 억지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입장을 내놨다.
이어 “나는 엔터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여러 사실 무근의 루머들에도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마음으로 묵인했으며, 페임어스와의 분쟁 역시 조용히 법적 판결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나의 인내와 침묵이 자칫 빅플래닛과 소속 아티스트들 이미지를 훼손할지 걱정되어 용기 내 입장문을 발표한다”라며 침묵을 깨고 전면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나는 온라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은 평범한 경영인이다. 그간 빅플래닛 인수 후 오직 아티스트의 권익과 활동, 회사의 경영적인 부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만을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면서 “나는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와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밀리언마켓 그리고 앞으로 한 가족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레이블 및 소속 아티스트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이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엔터계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비상식적인 통상적 사례들을 바꿔보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차 회장은 또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적으며 입장문을 마쳤다.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전 소속사 페임어스와 현 소속사 빅플래닛이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최근 산이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차 회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는다”면서 저격성 글을 남겼다.
이에 빅플래닛 측은 “산이가 비오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빅플래닛으로부터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20억9천만 원을 일시금으로 받고도 수익 분배 의무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 심지어 폭로전으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이슈를 덮으려는 상식 이하 행동을 보이고 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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