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으로 이혼했다던 은지원, 재혼 언급…모두가 깜짝 놀랐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45)이 MBN ‘돌싱글즈 시즌5’에 출연해 재혼을 언급한 가운데 과거 그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9일 방영된 MBN ‘돌싱글즈 시즌5’에서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돌싱’의 고충에 공감하며, 재혼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한 돌싱남은 “결혼정보회사에서 돌싱이라 만남이 어렵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이후 패닉이었다”라며 “(업체) 매니저가 내 자존감을 깎았다. 나중에 상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상처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돌싱남의 이야기를 듣던 다른 돌싱도 그의 말에 공감하며, “한두 번 이야기하고 말하게 된다. 스스로 주눅 들게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도 “저 마음 너무 잘 안다. 스스로 주눅 들게 된다”며 “뭔가 공평한 느낌이 아니다. 뭔가 꿀리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요즘 애들은 다를 줄 알았는데 시대가 지나도 똑같은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돌싱녀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재밌는 사람이다. 이수근과 은지원을 좋아한다”라고 하자, 은지원은 “나 가수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다. 패널들은 “(재혼) 가능성 있다. ‘돌싱글즈 시즌6’하면 나가라”라고 은지원의 재혼을 독려했다. 은지원도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재혼 의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앞선 지난달 13일 은지원은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최근 연애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방송인 이상민이 은지원에게 최근 연애 유무를 묻자, 은지원은 “당연하다. (팔 다리) 멀쩡하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재혼 생각 있다. 비혼주의자 아니다”며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할 것 같다.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라며 재혼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은 지난 2016년 tvN ‘신서유기2’에서 솔직한 이혼 사유를 언급해 ‘짠내’를 풍기기도 했다.

당시 은지원은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라며 ‘게임중독’을 언급했다.

은지원의 게임 사랑은 유명하다. 은지원은 지난 1월 ‘미우새’에서 “게임하려고 방송 쉬었다”라며 2년 공백기의 원인이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사람들이 게임한다고 방송을 쉬었다고 하면 이해를 못 하는데, 그 게임이 40명이 하는 게임이다”며 “40명이 특정 날짜를 맞춘다. 그런데 내가 그날 스케줄이 있으면 (게임을) 못 간다. 나 하나 때문에 40명 약속이 취소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2살 연상 첫사랑과 결혼했으나, 결혼 2년 만인 지난 2012년 파경을 맞이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MBN ‘돌싱글즈 시즌5’, SBS ‘미운우리새끼’, tvN ‘신서유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