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KBO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이 3년여 만에 ‘라스’를 찾아 시원시원한 입담을 펼친다.
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구 다나카), 신슬기가 출연하는 ‘대세체전’ 특집으로 진행된다. 떴다 하면 화제를 모으는 ‘대세’들의 근황 토크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이 공개된다. 당시 ‘괴물’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는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고소영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쑥스러워했다.
19세 연하 아내와 4년 전 결혼한 그는 배우 고소영의 실물에 대해 “이때까지 본 연예인 중 실물 원톱”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쑥스러워하는 양준혁을 보며 “아직도 그때를 못 잊네~ 얼굴이 빨개지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낸다. 양준혁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도 공개됐는데, 양준혁은 이 선수에 대해 “내가 덕을 봤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준혁은 ‘양신’에서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도 밝힌다. 선수 시절부터 양식장을 운영할 만큼 생선에 관심이 많았다는 양준혁은 대방어로 지난해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에서 대한민국 최고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그가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준혁은 야구 은퇴 14년 차에도 야구 감독을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현재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올해 KBO 리그 우승팀을 예측했는데, 어느 팀이 양준혁의 선택을 받았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양준혁은 ‘남자의 자격’을 통해 예능에 데뷔할 당시 김국진이 많이 챙겨줬다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김국진과는 달리 이경규에게 배운 건 ‘예능 가성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대구 ‘김광석 거리’가 ‘양준혁 거리’가 될 수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정통성은 제가 더 있다”라며 고(故) 김광석과 라이벌 대전을 벌인 사연을 밝혔다. 아내와 함께 음원을 발표한 그는 ‘트로트 대세’를 꿈꾸는 근황을 알렸는데, 양준혁의 구성진 트로트 한 소절에 모두가 묘하게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방어의 신’ 양준혁의 근황과 그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의 정체 등은 5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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