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원빈 상대역’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후카다 쿄코가 연예계 은퇴설에 휩싸였다.
24일(현지 시간), 여러 외신 매체에서는 지난해 12월, 부동산 재벌 연인과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배우 후카다 쿄코가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며 은퇴설을 언급했다.
후카다 쿄코는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 가량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게재하지 않고 있으며, 배우 활동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전무한 상황이다. 소속사로부터 공식 일정 역시 공표되지 않고 있어 톱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잠잠한 후카다의 행보에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그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후카다는 TBS 연속 드라마 ’18/40’에서 후쿠하라 하루카와 더블 주연을 맡은 후, 작품에 출연하고 있지 않다. 연예계에서 그야말로 ‘행방불명’된 그에 관해 “연속 드라마 주연급 여배우로서는 이례적인 상황이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후카다는 지난해 12월 6일, 5년간 교제한 부동산 사업가 스기모토 히로유카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후카다의 연인 스기모토는 지난 2021년 후카다가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헌신적으로 그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11월엔 스기모토가 후카다의 본가에 방문하고 약혼반지를 나눠 낀 모습 등이 포착되며 결혼설이 불거졌던 만큼 깊은 관계였던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다.
당시 스기모토 측은 결별을 공식 인정한 바 있으나, 후카다는 파국 보도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또 결별 보도 이후로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그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네티즌은 “멘탈이 무너져서 잠깐 쉬는 거 아닐까?”, “활동 안 한 지 반년밖에 안 됐는데 은퇴설은 너무 성급한 듯”, “잘 추스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후카다 쿄코는 지난 2002년 MBC와 일본 TBS 측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프렌즈’에서 배우 원빈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그는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이누가미가의 일족’, 드라마 ‘세컨드 러브’, ‘루팡의 딸 시즌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후카다 쿄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MBC 한일합작드라마 ‘프렌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