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박명수의 축가 자청은 거절하고 데이식스 영케이의 축가는 망설임 없이 수락해 폭소를 안겼다.
지난 21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4회 시청률은 5.2%(전국)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6%(전국)까지 치솟으며 10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의 놀라운 기록으로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인기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 보스가 KBS 라디오 DJ 윤정수, 남창희, 조정식,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한 청취율 상승 대책 회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창희가 직접 만든 브런치와 영케이가 배달 주문한 중국 음식 사이에서 박명수가 영케이 쪽에 손을 들자 출연진의 원성이 쏟아졌다.
박명수는 남창희의 브런치부터 맛보기 시작했고, 정성이 듬뿍 들어간 샐러드와 박대 파스타, 프렌치토스트까지 레스토랑 못지않은 담음새와 맛을 극찬했다. 남창희는 “군산이 고향인 명수 형이 박대를 좋아하셔서 개발한 메뉴”라며 박명수에게 감동을 안겼고 “결혼만 하면 되겠다”라며 남창희의 결혼을 기대하는 박명수로 인해 결혼을 앞둔 남창희의 절친 조세호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화제가 전환됐다.
박명수는 축의금 1백만 원을 내세우며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축가를 불러주겠다는 박명수에게는 한사코 “축하만 부탁드린다”던 조세호가 영케이의 축가는 고민 없이 단번에 수락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의 절친 유재석과의 깜짝 전화 연결 뒤 본격적인 청취율 대책 회의가 이뤄졌다. 박명수는 오프닝 임팩트를 위해 시그니처 사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영케이는 오프닝 효과음 개인기를, 윤정수도 수준급 김수미 성대모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청취율이 높은 박명수가 라디오 출연권을 걸고 조정식과 영케이의 끼 방출 시간이 이어졌다. 여기서도 박명수는 ‘삐딱하게’를 선곡한 조정식 대신 ‘네버엔딩 스토리’를 선곡한 영케이를 적극 지지하면서도 영케이의 마이크까지 빼앗아 노래를 부르며 이날의 DJ 회동이 유쾌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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