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지혜가 남편과 건강검진 데이트를 하며 급 사랑고백을 했다.
18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관종언니’에선 ‘이지혜 3일간의 고난의 대장내시경 최초공개(죽다 살아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지혜가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심장 검사 후에 대장 내시경을 끝낸 이지혜는 몽롱한 상태에서도 남편 걱정을 했다. 이어 잠을 자고 난 후에 일어난 이지혜는 “여기에서 잠을 얼마나 잔 거야”라며 정신을 차리고 남편을 찾아 나섰다. 먼저 일어나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남편과 만난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저보다 훨씬 비싼 검사를 받는다. 그래야 하는 게 건강이 저보다 안 좋을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지혜는 용종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모든 항목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고 남편은 문제가 많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다시 만난 부부는 함께 병원에서 주는 죽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나 오빠 좋아하잖아. 계속 오빠한테 막 집착하고 못 느꼈어?”라고 급고백 했고 남편은 “알고 있어. 우리 와이프는 병원에 오면 꼭 나를 챙긴다”라고 웃었다.
이에 이지혜는 “왠지 알아? 죽으면 우리밖에 없다. 검사하면서 그 생각했다. 아무리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해도 우리밖에 없는 것을 어떡하겠나”라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부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음을 언급했다.
이어 수면 마취 없이 내시경을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난 이렇게 죽음의 문턱에 간 것을 느끼면 오빠한테 되게 잘 해준다”라고 털어놨고 남편 역시 “오늘 엄청 잘해준다”라고 웃었다. 이어 보호자란에 서로의 이름을 적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서로 보호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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