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성인 배우 출신 가수 진범기(32)의 남다른 선행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는 대만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성인 배우 진범기가 가요계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진범기는 성인물 업계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인기 있었으나, 완전히 떠났고 가수 활동에 전념한다는 전언이다.
보도에 따르면 진범기는 최근 대만 완화구 내에서 노래 연습을 마치고 모 야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앉거나 바닥에 누워있는 노숙자를 발견했는데, 5년 전 소매치기를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진범기는 소매치기를 당하고 돈이 없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집으로 돌아갈 차비를 주며 도와줘 집에 갈 수 있었다. 이때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신념이 생겼고 진범기는 매니저에게 “노숙자 분들께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주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진범기는 야시장에서 볶음밥 30그릇을 구매해 나눠주려고 했다. 때마침 인근에서 가스가 샜고, 그는 노숙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동네 주민 중 한 여성은 진범기를 보며 교통 사고로 사망한 아들이 생각나 눈시울을 붉혔다고 알려졌다.
가요계 복귀 후 선한 영향력을 선사한 진범기는 “따뜻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은 진범기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마음을 따듯하게 만드는 일화다” 등 반응을 보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진범기는 2일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다.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오션(大海娛樂)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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