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소녀시대 태연을 처음 만났을 때 감동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혤’스 클럽‘에선 ’ep8 태연 l 쉬겠다더니 폭주하는 탱떤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태연이 출연, 혜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태연은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알쓰(알코올 쓰레기)’의 시초라며 “우리 소녀시대 안에서 ‘넌 진짜 쓰레기구나’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나온 말인데 왜냐면 일본에서 파는 2~3% 알코올이 섞인 음료를 먹고도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기절 수준으로 가는데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혜리는 “그래서 (태연이) ‘라디오스타’에 나갔을 때 ‘(알코올) 쓰레기’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알쓰’가 되었다. 알쓰의 창시자다”라고 덧붙였다.
혜리는 태연과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언니를 처음 봤던 게 지인이 겹치는 분이 있어서 우연하게 봤다. 소녀시대인데 너무 선배님이지 않나. 태연 선배님? 너무 무서운 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내가 왜 무섭나?”라는 태연의 질문에 혜리는 “선배님이니까. 혹시 날 싫어하면 어떡해하나 (걱정됐다)”라고 당시 마음을 언급했다.
혜리는 “그런데 절 보자마자 엄청 좋아해주셔서 ‘소녀시대 태연이 날 안다고?’라며 감동 받았다. 그래서 태연 언니 보자마자 막 고민 상담하고 막 울고 그랬다. 만약에 지금의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싶은 거다. 그때 5~6년 전에 나는 내가 생각해도 이상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태연은 “근데 그 모습이 밉지가 않다. 그게 정말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느껴졌으면 내가 뭔가 벽을 쳤을 것”이라며 “그때 우리가 사석에서 처음 본 거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그래서 ‘이 공간에서 내가 소녀시대 태연을 만난다고? 날 어떻게 생각해 주실까?’ 이랬다”라고 재차 당시를 떠올렸고 태연은 “내가 뭐 시어머니니?”라고 웃었다. 이에 혜리는 “시어머니가 아니라 비욘세였다. 내게 스타였다”라고 당시 태연과 만나 흥분했던 심정을 떠올리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혤’스클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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