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세번째 결혼’ 윤해영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전노민에 분노했다.
15일 MBC 일일드라마 ‘세번째 결혼’에서는 노엘(윤해영)이 과거 기억을 찾고 그동안 자신을 기만해 온 왕제국(전노민)에게 따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엘은 그림을 그리다가 과거 딸과 헤어지던 기억과 왕제국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노엘은 “날 파리 가는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다는 것도, 내가 노엘이라는 것도 전부 다 거짓이었어. 왕제국,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진짜인 거야? 왜 나를 이렇게까지 속인 건데! 왜!”라며 괴로워했다.
그때 마침 왕제국이 집으로 들어와 혼란스러워하는 노엘과 마주쳤고 “노엘, 무슨 일이에요? 괜찮아요?”라고 질문했다. 노엘은 “왜 날 속였어? 나랑 파리 가는 비행기에서 처음 본 거 아니었잖아. 왜 나한테 거짓말을 했냐고!”라며 왕제국을 때리며 따졌다.
이어 “난 노엘이 아니고 민해일이지 않냐. 당신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내 그림을 사놓고 왜 모른다고 시치 미를 뗐냐. 날 왜 노엘로 둔갑시켰으며, 전 남편 신덕수(안내상)를 왜 스토커로 만든 거냐”며 왕제국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내게 딸이 있었다는 걸 알았으면 진작 찾아다녔을 거다”라고 딸을 잊어버린 어미의 슬픈 마음을 전했다.
왕제국은 “어쩔 수 없었다. 당신은 한국에서의 삶이 지긋지긋해 이혼하고 파리로 떠나려고 했던 상태였다. 어렵게 찾아내 한국에 있는 전 남편한테 연락했더니 냉정히 ‘그런 여자 모른다, 다신 연락하지 말아라’라고 하더라. 내가 했던 일들은 다 당신을 사랑해서였다. 당신은 내 고향 같은 사람이다. 당신을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 았다”라고 뻔뻔하게 변명했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MBC 일일드라마 ‘세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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