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하연주가 이소연을 또다시 함정에 빠트리려는 음모를 꾸몄다.
14일 KBS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도은(하연주 분)이 자신의 죄를 폭로하려고 하자 혜원(이소연 분)에게 자신이 친동생임을 밝히고 혜원을 파멸로 몰아가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은이 자신이 잃어버린 동생 혜지임을 밝히자 혜원은 경악했고 친정을 찾았다. 이미 도은의 정체를 알고 있던 아버지 이민태(유태웅 분)를 원망하며 “어머니 몰아낸 것으로 모자라 성추행 누명까지 씌웠다”라고 도은의 악행을 언급했다.
도은이 임신해서 말을 못했다는 대답에는 “임신 가짜다. 불임이라는 차트도 제가 가지고 있다.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임신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모형 복대 차고 있다”라고 도은의 거짓임신을 폭로했다. 혜원은 “전 오면서 이미 결정했다. 문제랑 감정을 분리하기로. 제가 시댁에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거고 혜지는 YJ가를 떠나는 게 맞다”라고 시댁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혜원은 남편 지창(장세현 분)을 볼 낯이 없다며 “자기 엄마 인생 그렇게 만든 사람이 내 동생이란 거 알면 싫을 것 같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담에 만나서 제가 뭐라고 해야 하나?”라고 하소연했다.
“죄 없는 네 인생은?”이라는 질문에 혜원은 “두 마음으로 살수 없다”라고 말하며 모든 것을 알리겠단 결심을 하고 돌아갔다.
혜원은 시아버지 이철(정찬 분)과 도은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남편 이창의 모습이 더욱 힘들게 다가왔다. 지창은 이창과 설전을 벌이며 회사일에서 경쟁에 나섰고 “나 작심했다. 회사에서 아버지 몰아낼 거다. 우리 아이 아직 태어나지 않아서 아빠라는 게 실감 안 나지만 이거 하난 안다. 부모라면 자식의 인생이 더 중요해야 한다는 거. 아들인 날 봐서라도 우리 엄마 그렇게 쫓아내고 딸뻘인 그 젊은 여자를 우리 엄마가 살던 공간에 들어 앉힐 수는 없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아버지나 배도은 그 여자나 어떤 끝을 맞게 되는지 우리 엄마 눈에 피눈물 흘리게 했으면 자기도 피눈물 흘려야 공평하지. 배로 갚아 줄 거야. 엄마 버린 아버지는 내가 가차없이 버릴거고 우리 엄마 성추행범으로 누명 씌운 배도은도 차근차근 갚아줄 거야”라고 분노했다. 혜원은 도은이 자신의 친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지창이 받을 상처가 더욱 무섭다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도은은 자신의 악행을 들키자 백성윤(오창석 분)을 찾아가 혜원을 놀라게 했다. 혜원과 성윤 앞에서 도은은 눈물을 보이며 민단웅을 죽인 것은 자신이 아닌 전경자(신아랑 분)라며 전경자가 살인을 고백한 녹취록을 증거라고 내밀었다. 자신의 하수인인 전경자가 자신을 협박했고 임단웅을 좋아하던 스토커였다고 모든 죄를 전경자에게 덮어씌웠고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성윤과 혜원이 자신이 놓은 덫에 걸리도록 연기를 하는 모습으로 악녀 행각을 이어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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