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CEO로 선정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춘'(Fortune)은 테슬라, 스페이스 X, X(구 트위터)의 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CEO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여러 명의 CEO를 대상으로 미국 내 가장 과대 평가된 CEO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일론 머스크는 339표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과대 평가된 CEO로 선정됐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 X, X(구 트위터) CEO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와 상업용 우주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 X의 주요 사업인 화성 유인 탐사 일정을 지속해서 늦추고 있다. 지난 2017년 2024년에 화성에 첫 번째 유인 탐사를 보낼 것이라 말했으나, 지난 2021년에 일정을 2026년으로 미뤘다. 지난 2022년에 스페이스 X는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사진과 ’20__?’라고 적힌 사진을 X에 게시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2029년”이라고 대답하며, 화성 유인 탐사의 일정을 수정했다.
지난 2022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변경하며, 유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일론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미국 내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55% 이상 감소하며 위기를 겪었다.
과대 평가된 CEO 2위는 총 302표를 얻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 로버트 앨런 아이거가 기록했다.
과소 평가 된 CEO로는 8년 연속 마이크로 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기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스톡옵션 지급 과정에서 결함이 인정되며, 560억 달러(한화 약 74조 원)에 달하는 주식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일론 머스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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