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유명 영국 배우 제이미 도넌(41)이 배역을 위해 여성을 스토킹한 적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썬’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로 화제를 모은 제이미 도넌이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런던 지하철에서 한 여성을 스토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제이미 도넌은 BBC 인기 드라마 ‘더 폴’에서 살인자이자 스토커인 ‘폴 스펙터’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런던 지하철에서 한 여성을 미행하기로 결정하고, 길 모퉁이 몇 군데를 따라가다가 곧 그만뒀다고 밝히며 “(그 일에 대해)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언가를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배역을 준비하며 스토커의 입장에서 살아본 일화와 함께 “‘무엇을 위해 상대를 미행하는가’, ‘무엇을 알아내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의 과정에 돌입하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제이미 도넌은 안타깝게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출연한 후 역으로 스토킹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자 자신의 스토커가 얼마나 많이 그가 사는 곳을 알아냈는지 이야기했다.
제이미 도넌은 인터뷰에서 10년째 아내인 아멜리아 워너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과 공동 주연이었던 다코타 존슨(36)과의 스캔들을 의심하는 팬들이 있다고 밝히며 해당 시리즈의 파급력으로 인해 발생한 헤프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제이미 도넌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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