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하트시그널3’ 출신의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마약 투약 이후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24일 전파를 탄 JTBC ‘뉴스룸’에선 서민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서민재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고자 약물을 사용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다”면서 “부작용으로 더 안 좋아졌고 정신과 약 과다복용으로 블랙아웃이 되면서 그 글을 올렸던 것 같다. 글을 쓰고 2층에서 뛰어 내렸는데 당시의 기억은 하나도 없다”라고 입을 뗐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당시 소셜 계정에 남태현이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마약 투약 여파로 정비사 직업을 잃고 재활 중이라는 서민재는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였는데 제자들 볼 면목이 없다면서 퇴직을 하셨다. 자식이 범죄를 저질러 어머니도 책임을 지게 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사회적 시선으론 여성 마약 사용자가 좀 더 안 좋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 성적인 부분으로 나쁜 얘기가 나오더라. 그걸 극복하는 게 조금 힘들었다. 당장만 해도 여자 마약 사용자 출신으로 앞에 나서는 분들이 없더라”며 고충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민재는 “마약을 접하고 그걸 사용함으로서 내 삶도 많이 망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망치는 걸 직접 겪었다. 다른 분들은 나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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