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오스카상 배우 제이미 폭스(55)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23일(현지 시간) 외신 ‘TMZ’,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는 지난 2015년 8월 뉴욕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뉴욕에 위치한 루프탑에서 제이미 폭스를 우연히 만났다. 그는 제이미 폭스에게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물었는데, 당시 제이미 폭스는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제이미 폭스가 자신에게 “슈퍼 모델의 몸을 갖고 있다”면서 “냄새가 너무 좋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중요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루프탑 경비원은 당시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지만 개입하지 않았고, A씨 친구가 와서 제이미 폭스의 행위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정서적 고통, 불안 및 굴욕에 관한 보상을 요구했다.
제이미 폭스 측은 현재 해당 사실과 관련해 아무런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제이미 폭스는 2018년에도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여성 B씨는 2002년 제이미 폭스가 자신에게 성행위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성기로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폭스는 당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사건은 진실 여부를 떠나 민사 소송의 시효가 지났고, 고소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사실상 종결된 바 있다.
제이미 폭스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2017)에서 뱃츠/레온 제퍼슨 역,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에서 일렉트로 역을 연기하는 등 유명하다. 그는 ‘레이'(2004)로 제7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제이미 폭스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