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인 ‘더 마블스’가 오늘(8일) 개봉한 가운데, CGV 골든에그지수 73%대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8일,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개봉했다. ‘더 마블스’는 배우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자웨 애쉬튼,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 작품으로 특히 한국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더 마블스’가 개봉한 당일, 빠르게 관람한 관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채널 등에 관람 후기를 공유했다. ‘더 마블스’의 네이버 평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7.93점, CGV 골든에그지수(실관람객 평가)는 73%대로 기대치보다 다소 낮았다.
그럼에도 해당 영화에 별점 10점을 준 한 관람객은 “요즘 본 영화 중 제일 볼만했다”, “가볍게 보기 좋다”, “마블에서 그동안 못 봤던 액션이다”라는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노잼이다”, “기대보다 별로였다”, “예전 아이언맨 나오던 어벤져스가 그립다”, “스토리가 너무 별로여서 실망했다” 등의 혹평도 적지 않았다.
평점과 더불어 ‘더 마블스’ 속 박서준 활약과 분량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극 중 알라드라 행성의 왕자 얀으로 분한 박서준은 모든 대화를 뮤지컬처럼 노래로 한다. 특히 얀(박서준 분)과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노래와 춤을 통해 대화하는 장면은 해당 영화의 관전 포인트이다.
존재감이 크다고 홍보했던 것에 비해 박서준의 전체 분량도 매우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독자 41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무비띵크’는 ‘더 마블스’ 속 박서준의 전체 분량이 2분 47초이며, 오차 범위는 대략 5초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영화를 보면서 직접 셌다고 덧붙였다.
영화 전체 상영시간이 105분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박서준의 분량은 아쉬움을 안긴다.
한편, ‘박서준의 출연 분량은 극히 적지만 임팩트가 강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 마블스’가 아쉬운 개봉 성적을 극복하고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더 마블스’, 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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