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영화 ‘더 마블스’가 쿠키 영상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의 합류를 예고했다.
8일 슈퍼 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인 ‘더 마블스’가 개봉했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이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더 마블스’지만,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람객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왓챠피디아 기준 평균 별점은 5점 만점에 2.5점, CGV 에그지수는 74%, 다음 영화 평점은 10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하며 ‘마블’ 명성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 박서준의 활약상도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의 남편이자 동료인 얀 왕자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박서준은) 러닝타임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존재감이 큰 캐릭터”라고 밝혀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3분 남짓한 분량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벌써부터 ‘더 마블스’의 후속편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마블은 영화가 마무리 된 후 보너스 영상(쿠키 영상)을 통해 이후 선보일 시리즈에 대해 예고 해온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더 마블스’ 역시 쿠키 영상 1개와 쿠키 음성 1개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쿠키 영상에서는 ‘엑스맨’이 등장해 MCU 합류를 예고했다. 최근 마블은 MCU 세계관 확장과 크로스오버를 통해 멀티버스 세계관을 넓혀나가고 있는데 속편에서는 ‘엑스맨’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엑스맨’이 위기에 빠진 MCU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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