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스튜어디스 아내의 애정 가득한 내조에 힘입어 활약하는 스타들이 있다.
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펜싱 선수 김준호(29)는 다섯 살 연상의 스튜어디스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준호는 “와이프의 첫인상은 참하지만 도도했다. 이상형에 가까워 번호를 물어봤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준호의 아내는 “(내가 김준호를) 엄청 좋아했다”며 “남편이 외출과 외박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까 제가 움직여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제가 비행 끝나고 선수촌에 갔다가 집에 데려다 줬다. 일산 집에서 선수촌까지 140㎞ 정도 됐다. 3년 정도를 그렇게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김준호는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운전하면서 ‘누나 믿어’ 이랬다. (그 말이) 멋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호의 아내는 “데이트 끝나고 선수촌에 들어가라고 데려다주던 상황이었는데, (김준호가) 너무 들어가기 싫다고 하더라”며 “‘괜찮아, 잘될 거야’는 식상해서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추신수 선수 얘기가 생각났다. ‘여보한테 내조 잘해줘서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줄 테니까 누나만 믿고 해 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 누나만 믿으라는 말이 힘이 됐다”라며 아내에게 “다 여보 덕이다. 내가 더 좋아했다. 여보는 멋진 여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의 내조와 잉꼬부부로 유명한 전진·류이서 부부도 대중의 부러움을 한가득 받고 있다.
전진(43)은 다양한 예능 방송에 출연해 아내 류이서(41)의 내조와 관련한 일화를 다수 밝힌 바 있다. 그는 2022년 9월, SBS Plus ‘오픈런’에 출연해 “아내가 아침마다 건강 음료를 만들어 준다”라며 자랑했다.
아내 류이서 역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진을 위해 삼계탕을 끓여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미안해 닭아. 그래도 우리 지니에게 힘을 주렴”이라고 전진의 애칭까지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잉꼬부부’ 모멘트는 전진의 ‘금주 결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혼 초 아내 류이서는 전진과 술자리에 동석한 후 이별을 결심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진은 아내와 결혼 후 절주를 약속했으며, 이를 실제로 지키는 중이다.
지난 10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신화 멤버들과 출연한 전진은 결혼 후 금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민우는 전진에 대해 “결혼 시점 이후로는 술을 안 마시는 모습을 몇 번 봤다. 사람을 좋아하고 술자리를 좋아하던 친구가 180도 확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전진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연애할 때만 해도 술을 좋아했으니까 (아내가) 비행하고 와도 내 술자리에 있었다. 그게 나중에는 미안해지더라. 이제는 좀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랑의 힘으로 절주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배우 류진 역시 미모의 스튜어디스 아내 이혜선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이혜선(43)은 류진(50)을 위해 삼계탕을 끓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혜선은 “남편이 일이 있는 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영양식을 해주는 게 내조 아닌 내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선이 류진과 새 매니저를 위해 음식을 한가득 준비한 모습도 방송에 담겼다. 이혜선은 간식을 챙기며 “매니저의 건강이 남편의 건강”이라고 설명했고 스튜디오에서는 “이혜선 씨 정말 착하다”라며 극찬했다.
류진과 이혜선은 지난 2006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김준호 소셜미디어, TV 리포트, 마라톤엔터테인먼트, 류이서 소셜미디어, MBN ‘모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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