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혼례대첩’ 조이현이 로운에 설렘을 느꼈다.
7일 KBS 2TV ‘혼례대첩’에선 정순덕(조이현 분)과 맹 씨 집안 세 자매의 지원군을 자처하는 심정우(로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순덕은 조 씨 부인이 추포된데 분노, 심정우와의 중매계약이 끝났음을 알리곤 “이제부터 저는 나리께서 절대로 그 어명을 수행하지 못하게 할 겁니다”라고 선언했다.
이 와중에 맹하나가 신문고를 치면 심정우는 “진정 신문고로 병조판서를 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황당해했다.
“네. 한 달 전엔 고리채 이자라며 혼기도 안 된 14살짜리 여자 아이를 첩으로 들였습니다. 그건 인신매매라고요. 그런 사람을 벌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되죠”라는 정순덕의 말엔 “남자가 호색한인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원녀인 딸의 혼인을 막은 조 씨 부인이다. 죄를 짓고도 신문고까지 쳤으니 공무집행 방해가 추가 되겠구나”라며 혀를 찼다.
이에 정순덕은 “어떡하지. 괜히 신문고 치라고 했나?”라며 발을 굴렀고, 심정우는 “너의 오해와 달리 이 일은 내가 벌인 것이 아니고 난 그 일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 나는 너를 실망시키는 그런 남자가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따라 맹 박사 댁 세 자매를 위한 혼례 대작전이 다시금 재개된 가운데 화장기 없는 얼굴로 행사에 나선 정순덕은 이른바 민낯 굴욕을 겪었다.
숱한 연인들의 탄생 속 심정우를 발견한 정순덕은 “긴장하지 말자. 내 화장 전후는 친 오라버니도 못 알아보니까”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으나 심정우는 단번에 그를 알아봤다.
“제가 누군지 알아보시겠습니까?”라는 정순덕의 물음에 “어찌 몰라볼 수 있느냐”라고 답하는 심정우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혼례대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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