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한 전청조 씨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5일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전청조와 통화한 녹취록이 올라왔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24일과 25일에 걸쳐 전청조 씨와 두 차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24일 통화에서 전청조 씨는 “단독 잡으려고 굉장히 여러 곳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 씨는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부분 같은데 제 이야기를 밝힘으로써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까봐 걱정된다”라며 인터뷰를 주저했다.
이어 전 씨는 최초 인터뷰를 보도한 여성조선과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통화 중이며, 언론중재위원회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 출연에 대해서는 “과연 내가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들 신빙성이 존재하게 될까?”라고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화 마지막 부분에서 전 씨는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남현희 감독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여성이라는 의혹에 대한 답변, 그리고 여성이라면 그 사실을 남현희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승마를 배웠고 재벌 3세라고 주장했는데 그와 배치되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해명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25일 진행된 통화 내용에서 전 씨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전청조 씨는 “어떤 것도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전 씨는 “계속 해봐야 의미도 없고 어떠한 것도 얘기 드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25일) 오전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에 대한 사기전과 판결문을 입수했다며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P호텔 혼외자를 사칭하는 등 7명을 상대로 약 3억 원가량을 편취했으며,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지난 23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 씨와의 재혼 소식을 공개한 후 전청조 씨를 향한 각종 의혹이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남현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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