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종수가 정숙으로 마음을 굳혔다.
12일 방영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30화에서는 솔로민박을 다시 찾은 나는솔로 멤버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수는 정순에게 마음을 굳힌 듯 했다. 종수는 옥순과 1대1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옥순에게 “왜 (데이트) 정식이 골랐어?”라고 물어봤다.
옥순은 솔직하게 “내가 오빠를 고르면 또 셋이 된다. 그럼 또 2대1 데이트를 해야했다”면서도 “다정하게 잘 챙겨주는 부분이 좋았다. 정숙이에게도 똑같이 하더라. 나한테 호감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성격인 것 같았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옥순은 “만약 남자가 선택했었더라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었고 종수는 “나는 정숙이 골랐을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종수는 “술을 가능하면 안 마시려고 하는데 옥순이 술을 좋아한다. 술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면 ‘내 삶에 대한 질, 태도가 나태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한 분을 선택하자면 정숙님을 선택하는게 나한테 조금 더 이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술자리에 정숙도 합류했다. 정숙이 오자 종수는 영식을 살펴보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고 정숙은 “너무 짜증난다. 아까도 나랑 잘 놀다가 종수님이 영식님 동태를 파악하러 가겠다고 하더라”라며 본인을 기다리게 한 종수의 태도를 서운해했다.
앞서 종수는 정숙에게 “영식을 보고와서 다시 부르겠다”고 하고 정숙을 오래 기다리게 했다. 결국 정숙은 종수에게 “아까 서운했다. 나랑 있으면 지긋지긋하냐”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종수는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다”고 답했다.
영식은 현숙과 대화 시간을 다시 가졌다. 영식은 영철과 본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현숙에게 “남자가 봤을 때도 영철님이 괜찮다. 너의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이해됐다. 너무 속상했다. 속상한 일 있으면 잘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아파서 우쭈주해주길 바랬다. 응석받이 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현숙은 “일방적으로 받아줄 수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았다. 내가 싫어하는 상황이었다. (술김에) 실수해도 내 눈 앞에서 했으면 좋겠어서 계속 앞에 있었던거다”라고 말했다.
남자들 숙소에서는 영철, 정식, 종수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영철은 “난 오자마자 현숙이에게 말했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그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렀다. 근데 영식이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언급했다.
영식은 머리 속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영식은 아침 일찍 “잠을 못자겠네”라며 숙소를 나섰고 바닷가 앞에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가 이내 눈물을 흘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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