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고 거장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연출하는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감독 길드 극장에서 열린 ‘플라워 킬링 문’ 상영회에서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마틴 스코세이지는 ‘플라워 킬링 문’의 대대적인 대본 수정, 코로나19로 인한 촬영 중단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정의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플라워 킬링 문’의 촬영에 약 100일이 걸렸다고 전했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아메리카 원주민을 다루는 영화 내용에 대해 “모든 사람의 집단적 죄책감이자 우리의 것이 되기를 원했다”라면서 “이야기 중간 부분을 뒤집고 찢었다”라고 대대적인 대본 수정도 감수했다고 밝혔다.
‘플라워 킬링 문’은 촬영 지연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도 했다. 결국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영화에서 철수하게 됐고, 이후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애플과 협업해 영화의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1974년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구역을 방문한 경험에 대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50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이 난다면서 “나는 너무 어려서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가난과 분노, 절만, 슬픔을 잊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영화의 음향 기술자 마크 울라노는 영화의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크 울라노는 “그는 자신의 캐릭터 속으로 사라지는데, 정말 천재적인 연기력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 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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