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신작 ‘괴물’로 돌아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영화 ‘괴물’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가 참석했다.
영화 ‘괴물’은 초등학교 5학년 미나토, 호시카와와 어른들을 둘러싼 사건의 오해와 이해를 다룬다. 아이와 어른들의 시선에 따라 사건이 달리 해석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지난 2019년 극본을 받아 각색 작업을 진행, 촬영까지 3년이 소요됐다”고 운을 뗐다.
‘괴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6번째 장편 영화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극찬을 받은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사카모토 유지는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해서 협업할 기회가 없었지만, 관심사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프로듀서를 통해 협업 제안을 받게 됐다”며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 꼭 하고 싶단 의사를 밝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고 감탄한 장면이 있다”며 “내가 이런 장면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고 극찬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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