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시은이 뻔뻔한 친모 반소영에게 제발 서준영을 놓아주라고 애원했다.
14일 KBS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선 잔디(김시은 분)가 강산(서준영 분)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산은 출생비밀을 알게 된 잔디에게 “엄마가 대학 다닐 때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분이 친아빠시다. 그 분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만 뒤늦게 임신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엄마가 엄청 힘들어했고 돌아가신 친아빠 대신에 아빠가 되어주기로 결심했다. 아빠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잔디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아빠 이젠 우리 잔디 없이 절대 못살아”라고 잔디를 향해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잔디가 강산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옥미래(윤다영 분)는 “강산 씨 전 사실 강산 씨가 했던 모진 말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잔디가 강산 씨 친딸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나니 더욱 그렇다”라며 “강산 씨처럼 좋은 아빠 좋은 사람이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한테 그런 척 했을리 없잖아요. 저를 밀어낸 다른 이유가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강산은 다른 이유 없다고 외면했고 옥미래는 “강산 씨 저 이탈리아로 유학가요. 나 정말 떠나도 괜찮아요?”라고 했지만 강산은 미래를 잡지 못했다.
잔디가 사위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장모 마홍도(송채환 분)는 잔디를 두고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그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장모는 “자네 아직 옥선생 못 잊은 거 알아. 그 마음 알면서도 내 욕심에 선주랑 합치라고 한 거 정말 미안하네. 그러니 어여 가서 옥선생 붙잡게. 선주는 내가 어떻게든 설득해보겠다”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그러나 강산은 “저 선주랑 헤어진다고 해도 미래 씨 붙잡을 마음 없다”라고 말하며 장모를 안타깝게 했다.
잔디는 뻔뻔한 엄마 이선주(반소영 분)에게 “그래도 엄마는 나랑 아빠 버리고 떠나서 엄마 인생 살았잖아. 근데 아빠는 친자식도 아닌 날 혼자 키우면서 아빠 인생 전부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니까 엄마, 아빠 그만 놓아줘. 제발 부탁인데 아빠랑 이혼하고 아빠 인생 살게 해줘. 엄마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이선주는 강산에게 계속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했고 강산은 “너랑 다시 시작할 마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엔 이선주의 딸에게 골수기증을 해준 사람이 옥미래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젖는 강산의 모습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이야 옥이야’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