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효심 캐릭터를 제안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유이, 하준, 고주원, 윤미라, 이휘향, 김형일 PD가 참석했다.
김형일 PD는 “효심에 대한 이야기다. 효라고 하는 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효라는 게 한쪽에서 일방적인 관계도 아니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은 관계인지 그리고 효의 여러가지 색깔도 다르니까 효를 둘러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 게 이 드라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2019년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시청률 최고 49.6%를 기록하며 KBS 주말드라마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이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왔다. ‘오작교 형제들’까지 KBS 주말드라마만 이번이 세 번째다.
유이는 “사실 시나리오를 딱 봤을때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이 캐릭터를 전달받았을때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먼저 들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효심이의 가족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웃 간의 얘기도 있고.. 굉장히 다양하게 담겨져 있더라. 효심이를 저에게 맡겨 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에너지, 열정 보여주면 효심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 분)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KBS 주말드라마 히트 메이커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월 16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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