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스타 부부들의 건물 재테크가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한 매체는 배우 이병헌의 친 박모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 프로젝트비가 지난해 8월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옥수역 인근의 빌딩을 매입해 월 8500만원 상당의 임대 수입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병헌은 해당 건물을 239억 9000만원에 매입했으며, 채무액은 19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지난 2018년에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건물을 약 260억 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을 통해 매년 임대 수익만 약 12억 원을 거뒀던 이병헌은 2021년 3년 만에 해당 빌딩을 매각했고 106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외에도 아내 이민정과 사는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는 2016년 당시 31억 8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고급빌라의 매입가는 53억 원이다. 뿐만 아니라 23억 원대의 LA세컨하우스까지 매입하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가지고 있는 건물만 약 300억 원 가까이 된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타 부부들이 건물을 통해 재테크를 이어가고 있다.
비, 김태희 부부는 지난 2008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지를 168억 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2021년 496억 원 매각해 무려 300억대 차익을 얻었다. 과거 방송에 나오기도 했던 비의 이태원 100평형 고급주택은 53억 원에 매입해 85억 원에 매각하며 32억 원 시세차익을 남겼고 아내 김태희도 2014년 132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203억원 매각해 약 71억 원의 이익을 거둔바 있다.
비는 지난해 6월 매각한 자금을 토대로 같은 달 서울 서초구에 있는 빌딩을 920억 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비가 해당 건물을 1400억 원에 매각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어왔지만, 소속사 측은 매각설을 전면부인 했다.
이들 부부가 함께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만 약 420억 원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김태희는 미국 LA 인근 어바인에 타운하우스 격인 고급 주택 단지 내 한 채를 분양 받기도 했다. 김태희가 구매한 주택의 가격은 200만 달러(약 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 손태영 부부도 부동산계 큰 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권상우가 지난 2015년 4월 약 80억 원에 사들인 성수동의 대지 면적 946㎡(약 286평), 연면적 588㎡(약 177평) 지상 2층 규모 공장은 최근 6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땅에는 2019년 지상 2층짜리 건물이 세워져 1층은 세차장, 2층은 권상우의 소속사 사무실로 활용됐다.
해당 건물에 대해 올해 3월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권상우 측은 “성수동 부지 매각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성수동 부지 외에도 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경기 성남 분당에 각각 빌딩을 한 채 씩 보유하고 있다. 두 빌딩의 시세는 최소 5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호주 골드코스트 중심가의 68층짜리 펜트하우스를 17억 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손태영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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